본문 바로가기
트렌드/키워드

‘1인 가구’, 어떻게 다른가?

by ❤👍🤣👍 2018. 4. 28.
반응형

 1인 가구는 예전에도 존재 해왔다.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럼 요즘 왜 갑자기 1인 가구라는 키워드가 트렌드가 되고,솔로 이코노미, 1코노미 라는 신조어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과거의 1인 가구는 현재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주를 이루었다. 여기에는 독거노인, 이혼, 타 지역에서 취업해 혼자 사는 사람들 등 자신의 선택 보다는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를 꾸려야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




 새롭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의 1인 가구는 혼자 여행가고, 혼자 취미 생활을 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등 혼자만의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성향이 정말 강하다. 이들은 혼자 있음에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1인 가구를 구성 했다 하더라도 ‘외로움’, ‘슬픔’ 이라는 감정보다 ‘즐거움’, ‘기쁨’을 추구한다. 이들을 지칭하는 또 다른 신조어는 ‘혼족’이 있다. 몇몇의 기성세대들은 그들을 이해하기 힘들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혼족 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재의 1인 가구 소비 성향도 과거와 판이하게 다르다. 혼자라는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무조건 소비 활동을 줄이고 저축, 절약하는 특징이 과거의 1인 가구였다면 지금의 1인 가구는 전혀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 여기에는 인터넷의 대중화를 넘어 인터넷 사용이 밥 먹듯 쉬운 세대가 성인이 되고 생산, 소비 활동에 뛰어든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저축 보다는 돈을 쓰면서 자기 만족을 한다. 이들은 싸고 품질 좋은 물건들을 인터넷에서 손 쉽게 구매한다. 그리고 가끔 자기 자신을 위해 값비싼 선물 하나쯤 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해외여행을 가서 추억을 쌓는 것을 즐긴다. 취미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 돈 쓰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다. '탕진잼'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이다. '탕진잼'은 탕진하는게 잼있다는 의미로 명품구매나 도박같은 큰 돈을 탕진하는 그런 의미의 탕진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소소한 낭비를 할때 나타내는 말이다.




 이렇게 과거의 1인 가구와 다르게 소비 활동이 왕성한 ‘새로운 1인 가구’, ‘혼족’들은 그들만의 특징적인 소비 형태를 통해 시장을 급격히 변화 시키고 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들이 새로운 소비자로 등장하였고, 그들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인다. 이러한 개성이 강한 1인 가구들의 증가와 그들이 변화시키는 시장의 형태는 우리나라에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